한·태국 실시간 정보 공유로 마약 사범 검거 <br />여행 가방 등받이 부분에 필로폰 1,325g 숨겨 <br />관세청, 7명 파견…한·태국 요원 2명씩 합동근무 <br />관세청 "마약류 공급 지역 국가와 합동단속 확대"<br /><br /> <br />관세청이 태국 측과 '사이렌'이란 작전명으로 합동 마약 밀수 단속 작전을 펼쳐 대대적인 성과를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사이렌을 울리면 바로 출동하는 공조가 이뤄진 덕분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. 이승윤 기자! <br /> <br />태국 현지에서 마약이 들어오는 걸 실시간 정보 공유로 잡아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마치 드라마처럼 한국 관세청과 태국 관세총국이 '사이렌'이란 작전명으로 합동 마약 밀수 단속 작전을 펼쳤습니다. <br /> <br />태국 측이 적발한 마약 밀수 사건에 한국인 2명이 연루됐다는 정보를 받아서 한국 관세청이 먼저 1명을 체포했고, <br /> <br />다른 1명은 태국 수완나폼 공항에서 잡았는데, 한국으로 가는 여행 가방 등받이 부분에서 필로폰 1,325g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사례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원통형 의자에 마약을 숨긴다는 정보를 태국에서 전달받은 덕분에 인천공항에서 국제우편으로 도착한 필로폰 1,875g을 적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태국에 파견된 한국 관세청 직원의 의구심이 성과로 이어진 경우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쉽게 구할 수 있는 초콜릿 제품을 한국으로 굳이 보내는 걸 의심해 태국 공항에서 국제우편물을 열어보니 필로폰과 카페인을 혼합한 마약류 야바가 약 2만 정이 들어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역시 한국 관세청 직원이 흔한 커피믹스를 한국에 보내는 걸 수상히 여겨 태국 공항에서 열어보니 필로폰 53g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태국 등 동남아에서 필로폰 밀수가 급증하자 관세청이 외국인 마약 사범의 38%를 차지하는 태국 현지로 가서 마약 밀수 원천봉쇄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우리 관세청에서 태국에 정보요원 7명을 보내고 태국 공항 등에 한국과 태국의 정보요원을 2명씩 합동 근무를 시킨 결과, <br /> <br />4개월 동안 평소 검거량의 3배에 달하는 불법 마약류 35건, 필로폰 22kg, 야바 29만 정을 적발해 냈습니다. <br /> <br />무려 392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고 23만 명을 중독시킬 수 있는 양입니다. <br /> <br />관세청은 앞으로 태국 외에도 마약류 주요 공급 지역에 있는 국가들과 양자 간 합동 단속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이승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승윤 (risungyo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92014235029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