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일 새벽 유엔총회 연설…자유·연대 강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(21일) 새벽 유엔총회에서 185개국 중 10번째 순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유엔 국가들이 직면한 도전들을 언급하고, 자유의 가치를 존중하는 국가들간 연대를 강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에 이어 10번째로 유엔총회 연단에 올라 기조연설을 합니다.<br /><br />약 15분 분량의 연설에서는 그동안 강조해왔던 것처럼 자유와 인권을 존중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를 강조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특히 감염병 유행과 기후변화 위기, 공급망 경쟁, 디지털 격차 등 국제사회가 공통으로 직면한 문제를 풀어나갈 방향을 밝힐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경제적으로 여유있는 나라가 어려운 나라에 도움을 주자고도 제안합니다.<br /><br /> "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을 비롯한 자유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전 세계의 국가들이 한국을 믿고 적극적으로 도와줬기 때문입니다. 좋은 선례를 바로 이 시점 유엔과 더불어서 실천해 나가자"<br /><br />첨단기술과 공급망 재편을 둘러싼 극심한 경쟁이 유엔의 결속력을 위협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도 던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이는 한미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'인플레이션 감축법' 논의를 위한 포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핵과 대량살상무기 위협과, 인권탄압 문제가 끊이지 않는다고 언급하면서 간접적인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로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도 우회적으로 겨냥하는 한편, 상호존중과 호혜의 원칙을 강조할 것으로도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지난 나토 정상회의에 이어 두번째 다자외교 무대에 선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력이 본격 시험대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#윤석열_대통령 #유엔총회 #10번째 #기조연설 #한미정상회의 #다자외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