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만·일본 이어 멕시코 7.6 강진…불안한 '불의 고리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만과 일본에 이어 멕시코에서도 규모 7.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국가는 모두 지진 활동 상습지역인 '불의 고리', 환태평양조산대에 속해 있는데,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진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천장에 매달린 화분이 좌우로 요동칩니다.<br /><br />쇼핑센터의 외벽에서 떨어져 나온 잔해가 주차된 차량을 덮쳐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구겨졌습니다.<br /><br />멕시코 서부 미초아칸주에서 규모 7.6의 강진이 발생한 건 현지시간 19일 오후 1시쯤.<br /><br /> "사무실에 있었는데 흔들림을 느꼈어요. 바로 지진 대피 알람이 울렸고 우리는 질서있게 계단을 내려와 건물을 빠져나왔습니다."<br /><br />멕시코 대통령조차 트위터를 통해 심각한 표정으로 지진 소식을 알렸습니다.<br /><br /> "진앙은 콜리마에서 남쪽으로 59㎞ 떨어진 미초아칸주 콸고만입니다.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."<br /><br />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이 한때 중단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.<br /><br />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지진 발생 지역에 최대 82cm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습니다.<br /><br />이날 강진은 공교롭게도 합쳐서 수만 명의 희생자를 낸 1985년과 2017년 대지진 발생일과 같은 날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 주말 대만 동남부에서도 규모 6.9 지진과 70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고, 비슷한 시기 일본 오키나와현 서쪽 해역에선 규모 6.1과 5.5의 지진이 연달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모두 '불의 고리'로 불리는 환태평양조산대에 속해 있습니다.<br /><br />전 세계 지진 10건 가운데 9건이 발생하는 '불의 고리'에서 강진이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.<br /><br />#멕시코 #규모_7.6_강진 #불의고리 #환태평양조산대 #쓰나미경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