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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신당역 살인' 전주환 계획범죄…"막을 수 있었던 비극"

2022-09-20 3 Dailymotion

'신당역 살인' 전주환 계획범죄…"막을 수 있었던 비극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당역 살인 사건의 피의자 전주환의 계획 범죄 정황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의 안타까운 희생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도 계속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신당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한채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신당역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5일 마련된 이곳 추모공간에는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울 만큼 많은 양의 메모가 붙어 있습니다.<br /><br />고인의 명복을 빌고,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수사를 통해 전 씨의 계획 범죄 정황도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오늘(20일) 시연을 통해 전 씨가 내부망의 허점을 이용해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0월 불법촬영 혐의로 고소당한 전 씨는 직위가 해제된 이후에도 내부망에서 피해자의 집 주소와 근무 정보를 찾은 것으로 드러났는데요.<br /><br />주소를 알게 된 전 씨는 범행 당일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구산역 일대를 배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미 이사 가고 난 피해자를 만나지 못하자 전 씨는 구산역 내부망에서 근무지와 시간을 확인한 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.<br /><br />전 씨는 1심 재판에서 징역 9년을 구형받게 되자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은 내일 아침, 전 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비극을 막을 수 있었다는 목소리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, 오늘 피해자 법률대리인이 기자회견을 열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피해자는 전씨로부터 300차례 넘는 스토킹과 협박에 시달렸지만 전 씨는 구속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 달 1심에서 통상 중범죄에 해당하는 징역 9년을 구형받을 때도 전 씨는 불구속 상태였는데요.<br /><br />직위가 해제됐는데도 내부망에 접속할 수 있는 권한이 살아있단 점 역시 문제로 제기됩니다.<br /><br />피해자 법률대리인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 보호에 적극적이지 못했던 수사·사법 기관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습니다.<br /><br />비극적인 참사에 대한 안타까움이 이어지는 가운데, 스토킹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신당역에서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.<br /><br />#전주환 #신당역_살인 #계획범죄 #불법촬영 #스토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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