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시에도 예대금리차 더 커졌다…농협은행 두달째 1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대출과 예금 간 금리 차이, 예대금리차가 한 달 전보다 더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첫 공시 뒤, 눈치 보기를 하는 듯 했지만, 뚜껑을 열어보니 대출금리가 더 크게 오른 겁니다.<br /><br />NH농협은행은 두 달째 5대 은행 중 예대금리차 1위였습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첫 예대금리차 공시 뒤 은행들은 경쟁적으로 대출 금리 인하와 예금 금리 인상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실제 대출금리는 더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주요 시중은행 중 두 달 연속 1위를 한 NH농협은행의 지난달 예대금리차는 1.78%포인트.<br /><br />첫 공시 때의 1.36%포인트보다 0.42%포인트나 더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저축성 예금금리가 2.45%로 0.1%포인트 가까이 낮아진 반면, 대출금리는 3.9%에서 4.23%로 오른 탓입니다.<br /><br />농협은행은 "단기성 정부정책 자금이 대거 유입된 탓"이라며 "가계와 기업대출 금리는 다른 은행보다 낮다"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요란한 금리 조정 발표에도 예대금리차가 더 벌어지기는 다른 은행들도 대부분 마찬가지였습니다.<br /><br />8월 가계대출 예대금리차는 농협은행이 1.76%포인트, 신한은행이 1.65%포인트, 우리은행이 1.57%포인트 순이었는데 모두 7월보다 커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예대금리차 공시의 효과도 일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정책서민금융을 뺀 가계예대 금리차 공시도 처음 이뤄졌는데 5대 시중은행 중엔 신한은행이 유일하게 축소됐고, 가계대출금리를 내린 전북은행과 저축성 수신금리를 높인 카카오뱅크, 토스뱅크도 축소됐습니다.<br /><br />은행 관계자들은 지난달 금리 조정에도, 이전 기준으로 신청된 대출들이 실행된 점을 예대금리차 확대 원인으로 꼽으며 예대금리차는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#예대금리차 #대출금리 #NH농협은행 #이자장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