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부정행위를 늑장 신고한 여자 골프 기대주 윤이나가 3년 출장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앞으로 100여 개 대회에 나갈 수 없게 돼 선수 생활에 그야말로 위기를 맞았습니다. <br> <br>정윤철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자신의 공이 아닌 다른 공을 쳐 놓고 모른 척한 윤이나. <br> <br>그 뒤에도 계속 대회에 참가해 우승까지 차지한 윤이나는 한 달이 지나서야 규칙 위반을 신고해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300야드 장타를 앞세워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가, 한 순간에 추락한 윤이나. <br> <br>KLPGA투어를 주관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의 상벌분과위원회에 참석해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> <br>[윤이나 / 프로골퍼] <br>"이런 일로 찾아뵙게 돼 죄송합니다.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." <br> <br>협회는 윤이나에게 3년간 모든 대회 출장 정지의 중징계를 내렸습니다. <br><br>협회는 "장기간 규칙 위반을 알리지 않은 것과 규칙 위반 후에도 대회에 계속 참여한 것을 심각한 부정행위로 판단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규칙 위반이 발생한 한국여자오픈을 주관하는 대한골프협회도 지난달 윤이나에게 출장 정지 3년을 부과했습니다. <br> <br>윤이나가 앞으로 3년 동안 국내 무대에서 활동할 길이 모두 막힌 겁니다. <br> <br>특히 KLPGA투어는 연간 33개 대회가 편성돼 있어 앞으로 100여 개 대회를 나설 수 없는 윤이나는 선수 생활에 타격이 클 전망입니다. <br> <br>징계기간 중 해외 투어 대회 출전엔 지장이 없습니다. <br> <br>다만 윤이나가 현재 출전자격을 가진 해외 투어 대회는 없습니다. <br> <br>윤이나는 재심을 청구할 수 있는데, 소속사 측은 "협회의 상세 결정문을 받은 후 입장을 정리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한효준 <br>영상편집 : 천종석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