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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보복 못 하게 처벌해달라” 했는데…발인 미룬 유족

2022-09-20 1,50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전주환의 잔혹한 범행으로 사랑하는 딸을 잃은 유족들은, 발인도 미룬 채 사건 처리를 지켜보고 있는데요. <br> <br>피해자의 빈소에 취재기자가 나가 있습니다. <br> <br>전민영 기자, 조금 전 피해자 측 변호인이 입장을 전했다는데, 어떤 내용인가요?<br><br>[기자]<br>네, 조금 전 유족 측 변호인이 장례식장 앞에 나와 입장을 밝혔는데요. <br> <br>피해자가 생전에 가장 바랐던 건 전주환에 대한 엄중한 처벌이었다고 여러 차례 강조했습니다. <br><br>그러면서 전주환에 대한 1심 선고를 앞두고, 피해자가 판사에게 전했던 말도 공개했는데요. <br> <br>"전주환이 보복하지 못하도록 엄중 처벌해달라"는 내용이었습니다. <br> <br>유족 측 민고은 변호사는 피해자는 누구보다 용감한 사람이었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생전에 이 사건을 누구에게도 알리고 싶지 않아했지만, 전주환이 온당한 처벌을 받기를 바라며 적극적으로 대응해왔다는 겁니다. <br> <br>다만 사건 발생 이후 수사기관과 법원 모두 피해자 보호에 소극적인 태도를 취했다며, 피해자의 변호인으로서 한계를 느꼈다고 토로했습니다. <br> <br>변호인은 고인의 명예가 훼손되지 않길 바라며, 수사권 문제 등 정치적 담론에도 이용하지 말라고 당부했습니다. <br> <br>피해자 측은 법원에 재판 비공개와 방청 금지, 판결문 비공개 신청을 했다고도 말했습니다. <br> <br>스토킹 범죄 재발 방지 대책을 두고 사회 전반에서 엄중한 목소리가 나오고 있는데요, 대법원은 입장문을 통해 스토킹 범죄 가해자에 대한 조건부 석방 제도 도입을 제안했습니다. <br> <br>판사가 가해자를 불구속 할 때, 전자발찌 부착 등의 조건을 붙일 수 있도록 하자는 취지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 국립중앙의료원에서 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전민영 기자 pencak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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