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얀마 쿠데타 군부가 반군을 겨냥해 학교를 공격, 어린이를 포함한 1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20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미얀마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만달레이에서 북서쪽으로 약 110㎞ 떨어진 사가잉 지역 타바인구의 불교 수도원 내 학교가 정부군의 공격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AP통신은 군부의 헬리콥터 공습 등으로 어린이 7명을 포함해 최소 13명이 숨지고 최소 30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2월 쿠데타 이후 군부의 공격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적은 있지만, 어린이 희생 규모는 이번이 가장 컸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목격자들은 마을 북쪽을 돌면서 공격에 나선 미얀마군의 Mi-35 헬리콥터가 학교에 기관총 등을 쐈다고 증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학교의 교사는 "학생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기 때문에 헬기가 잔인하게 학교에 기관총을 쏴대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"며 "그러나 한 시간 동안 공중에서 사격을 계속했다"고 당시 상황을 AP에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헬기의 공습 후에는 약 80명의 군인이 수도원 부지로 들어와 건물에 총을 발사했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 군부는 이날 공격이 반군에 대한 대응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군부는 카친독립군(KIA) 진압 작전을 시작했으며, 저항군이 수도원에 숨어 있어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반군 측은 '아동 살해'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방위군(PDF) 관계자는 "그들과 싸우는 우리를 죽이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지만 학교에서 아이들을 살해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"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수근 (sgl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92013473030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