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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찰, 김연철 전 장관 소환…'강제북송' 윗선 첫 조사

2022-09-20 3 Dailymotion

검찰, 김연철 전 장관 소환…'강제북송' 윗선 첫 조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탈북어민 강제북송 의혹'을 수사하는 검찰이 어제(20일)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을 소환했습니다.<br /><br />장관급 인사를 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.<br /><br />본격적인 '윗선' 수사가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장효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탈북어민 강제북송 의혹'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이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을 불러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의혹으로 장관급 인사를 부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김 전 장관은 2019년 탈북어민 2명에 대한 정부 합동 조사를 조기에 종료시키고 북송한 데 관여한 혐의로, 지난 7월 북한인권정보센터로부터 고발됐습니다.<br /><br />김 전 장관은 당시 국회에 출석해 어민들의 귀순 의사에 '진정성'이 없었다는 취지로 답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귀순 목적을 가진 어선들의 경우 나름대로의 귀순 의사를 표시합니다. 그렇지만 이 어선의 경우 그런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."<br /><br />'죽더라도 조국에서 죽자고 합의했다'는 진술이 있었다고도 말했는데, 어민들이 선상 살인을 벌인 뒤 북한 항구로 돌아가면서 한 발언을 마치 정부 조사 과정에서 한 것처럼 말해 귀순 의사를 왜곡했다는 의혹이 일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같은 날 김준환 전 국가정보원 3차장도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대북 담당이었던 김 전 차장은 서훈 전 원장과 함께 국정원으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.<br /><br />고발장에는 서 전 원장이 김 전 차장 등을 통해 국정원 합동조사 상황이 담긴 보고서를 통일부에 전달하면서 '강제 수사 필요'나 '귀순' 등의 표현을 빼고 '대공 혐의점 없음'이라는 내용을 추가한 정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검찰은 대통령기록관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해 당시 청와대의 의사결정 과정을 재구성하는 한편, 서호 전 통일부 차관과 김유근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을 불러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전 장관 소환으로 '윗선'을 향한 수사에 본격 시동이 걸리면서, 당시 의사결정 구조의 정점에 있던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나 서훈 전 국정원장 등에 대한 조사도 가까워졌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. 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#탈북어민 #강제북송 #김연철 #검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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