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대통령 "북 핵도발 땐 단호 대응"…유엔총장과 비핵화 논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북한 비핵화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 도발 가능성에 사실상 경고성 메시지도 보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요.<br /><br />뉴욕에서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 대통령은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마치고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났습니다.<br /><br />25분간의 면담에서 윤 대통령은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 협력 필요성을 재차 언급하며 디지털 격차를 좁히기 위한 한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문제도 다뤄졌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우리 측 구상을 설명하며 협력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 "북한이 핵실험, 추가 핵 도발 감행할 땐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단호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…."<br /><br />윤 대통령은 또 "북한이 더 나은 길을 선택하면 국제금융기구와 동북아까지 북한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북한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구테흐스 총장은 "대한민국은 유엔을 믿어도 된다"면서 "자유와 평화를 위협하는 시도에 대해서는 안보리 차원에서 대응할 것"이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와 점심을 함께 하며 북한 비핵화를 위한 금융 지원 방안 등을 협의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뉴욕 거주 동포 170여 명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며 현지 생활의 고충을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발전에 크게 기여한 동포들이 모국에 자부심을 갖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재외동포 여러분들께서 미국 사회에서 합당한 권리를 누리고 한인 동포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로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앞서 유엔총회장 특별석에서 윤 대통령 연설을 지켜본 김건희 여사도 행사에 참석해 동포들을 격려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뉴욕에서의 남은 이틀 동안 유엔 총회에 참석한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하고 북미 지역 투자가 라운드 테이블을 주재하는 등 경제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<br /><br />#유엔총회 #북한 #재외동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