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기시다, 일방발표에 강한 불쾌감"…日 반발 배경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기시다 일본 총리가 한국 측의 정상회담 개최 일방 발표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대화 거부까지 언급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이 이렇게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배경은 무엇일까요.<br /><br />도쿄에서 이세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 측이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기시다 총리는 한국 측의 발표에 대해 "그렇다면 차라리 만나지 않겠다"며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고 아사히신문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정상회담은 통상 개최가 확정되면 양국이 동시에 발표하는 게 외교 관례입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일본의 분위기는 한일 간 최대 현안인 강제 노역 배상 해법과 관련한 양국 간 온도 차와 관련돼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최근 1시간 가까이 회담했지만, 아직 가시적 진전이 없다는 분석이 있습니다.<br /><br /> "가급적 빨리 한일관계를 회복하고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계속 대화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일본은 그동안 한국 정부가 해법을 내놓는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.<br /><br />그래서 수용할 수 있는 해법이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과 정상회담을 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는 것도 배경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각종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'지지한다'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지만, 이달 들어서는 '지지하지 않는다'는 답변이 더 많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내각 출범 후 첫 역전입니다.<br /><br />심지어 어떤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20%대로 떨어져 정권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한국에 양보하는 모습을 보이면 또 다른 악재가 될 수 있다고 기시다 총리는 판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기시다 내각의 지지율 급락은 아베 신조 전 총리에 대한 국장 결정, 자민당과 옛 통일교 간 유착 논란, 민생 정책에 대한 불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연합뉴스 이세원입니다.<br /><br />#기시다 #한일정상회담 #아베 #기시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