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갈길 먼 청소노동자 처우…대학 곳곳 협상 남아

2022-09-21 8 Dailymotion

갈길 먼 청소노동자 처우…대학 곳곳 협상 남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하청을 통한 간접 고용 형태는 대학도 예외는 아닙니다.<br /><br />청소노동자들이 대표적인데요.<br /><br />원청인 대학과 대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난해 시작한 처우개선 요구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인 곳이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"총장이 생활임금 보장하라. 보장하라!"<br /><br />교정에 모인 서울 시내 대학 청소노동자들이 입을 모아 구호를 외칩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1월 시작된 임금 단체협상이 아직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휴게실 개선, 샤워실 설치라는 너무나도 정당한 주장입니다. 시급 440원이 오르면 이 학교가 망합니까."<br /><br />학생들이 청소 노동자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논란이 있었던 연세대를 포함 고려대 등 처우개선에 잠정 합의한 학교들도 다수가 있지만, 덕성여대를 비롯 성신여대, 서강대는 아직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청소 노동자들은 용역업체를 통한 간접고용 형태로 덕성여대는 업체와의 대화조차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학교는 결정권자인 총장님께선 마음 바꾸셔야 합니다. 학교에서 가장 낮은 임금으로 2∼30년씩 청소하는 저희도 이 학교의 일원입니다. 적당히 무시해도 되는 존재가 아닙니다."<br /><br />학생들도 힘을 보태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 "우리가 쾌적한 환경에서 수업을 듣고 캠퍼스를 누릴 수 있었던 건 청소 노동자의 노동이 있었기에 가능했고…"<br /><br />또 하청회사와 임금 인상에 합의했더라도 원청인 대학 소유 건물에 설치해야 하는 휴게실과 샤워 시설은 과제로 남은 곳이 많습니다.<br /><br />고용노동부는 휴게시설 설치를 의무화한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에 맞춰 다음 달까지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, 위반 사항을 시정하도록 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 (goodman@yna.co.kr)<br /><br />#대학 #청소노동자 #처우 #임금협상 #산업안전보건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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