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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스크 벗은 ‘신당역 스토킹 살인’ 전주환 “미친 짓 했다”

2022-09-21 7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신당역 스토킹 보복 살인사건 피의자 전주환이 검찰에 넘겨지면서 마스크를 벗고 카메라 앞에 섰습니다. <br> <br>“미친 짓을 했다” 말은 이렇게 했지만, 범행은 치밀했고 악랄했습니다. <br> <br>오늘 수사 내용이 공개되면서 그동안 가졌던 많은 의문들이 풀렸는데요. <br> <br>전주환의 목소리부터 직접 들어보시죠. <br><br>조민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포승줄에 묶인 채 경찰서를 나서는 전주환. <br> <br>범행 당시 양면 점퍼를 입었는데, 오늘은 노란색을 안쪽으로 회색을 바깥으로 내어 입었습니다. <br> <br>마스크는 쓰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이틀 전 경찰의 신상정보공개 결정에 따라 얼굴이 공개된 전주환은, 마스크를 벗어도 되겠느냐는 경찰의 요청에 순순히 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서를 나서 검찰로 이송되기 직전 취재진 앞에 걸음을 멈춘 전주환. <br> <br>계획 범죄인지를 묻는 질문에는 답하지 않다가, 혐의를 인정하느냐고 묻자 죄송하다, 미친짓을 했다며 부인하지 않았습니다. <br><br>[전주환 / 피의자] <br>"(작년 10월부터 범행 계획한 것 맞습니까?) …. (피해자 스토킹하고 불법 촬영한 혐의 인정하십니까? 인정하시나요?) 굉장히 죄송합니다. (죄송하단 말 말고 할 말 없습니까?) 제가 진짜 미친 짓을 했습니다. (보복살인 혐의 인정하십니까?) 정말 죄송합니다."<br> <br>자신에게 불리하게 작용할 수 있는 질문에는, 고개까지 저어가며 적극적으로 답했습니다. <br><br>[전주환 / 피의자] <br>"(재판 출석하려고 했던 거 맞으세요?) 그건 맞습니다. (범행 후 도주하려던 거 맞습니까?) 그건 아닙니다."<br> <br>전주환의 이런 선택적 답변은 향후 재판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> <br>[이웅혁 /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] <br>"본인이 재판에서 불리한 상황은 모두 부인하거나 대답을 회피한 것이고, 진정한 반성보다는 앞으로 있을 재판에서 불리함과 유리함을 계산하는 모습으로 평가됩니다." <br> <br>경찰은 전주환에게 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혐의를 적용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. <br> <br>서울중앙지검은 검사 4명을 투입한 전담 수사팀을 꾸렸습니다. <br> <br>최대 20일 동안 보강수사를 통해 범행 동기와 계획 경위를 면밀히 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권재우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조민기 기자 minki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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