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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일정상 대화 물꼬 텄지만…'강제징용 문제 묘수' 시험대

2022-09-22 0 Dailymotion

한일정상 대화 물꼬 텄지만…'강제징용 문제 묘수' 시험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일 정상이 2년 9개월 만에 만나 대화의 물꼬는 텄지만, 양국 관계 회복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은 적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외교적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'강제징용 배상 문제'를 어떤 묘수로 돌파해낼지가 한일 관계 정상화를 가늠하는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일 최대 현안인 강제징용 배상 문제는 이번 정상 간 만남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되기에는 한계가 있었을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입니다.<br /><br />각계 이해당사자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이 사안의 해법 논의에 약식 회담을 한 30분의 시간은 너무 짧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또한 한국 정부의 움직임을 우선 지켜보겠다는 일본 정부의 기류도 논의 진척 수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 "일본의 입장이 무엇이냐. 한국이 먼저 구체적 해결방안을 가지고 오고, 일본이 그것을 토대로 합의에 들어가겠다. 그전에는 입구론적, 만나서 논의해보자는 정상급 대화는 너무 부담스럽고 위험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."<br /><br />다만, 한일 정상이 양국관계 개선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히면서, 외교 당국 간 움직임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 19일 뉴욕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을 만나 민관협의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한일 민간 재원으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일본 측의 참여 여부와 재원 조성 명분 그리고 피해자들이 필수로 요구하는 '사과'는 여전히 쟁점으로 거론됩니다.<br /><br /> "아직 섣부르게 일본 측의 기류에 변화가 있다 없다는 말씀드리지 않고요."<br /><br />한일 정상 간 대화의 동력을 살려 양국이 강제징용 배상 문제의 '묘수'를 찾아낼 수 있느냐는 한일관계 정상화를 가늠하는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현재 대법원이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을 현금화하는 문제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리지 않았지만, 정부가 그 전에 외교적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압박감을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한일정상 #한일관계개선 #강제징용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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