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, 순방 성과 '난타전'…"품격 지켜야" "외교 참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을 두고 여야가 난타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문재인 정부와의 차이점을 부각했고, 야당은 '외교 참사'라고 공세를 가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보윤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순방을 '외교 참사'라고 몰아붙이자 문재인 정부 시절 외교 문제를 꺼내 들어 반격했습니다.<br /><br />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한일 정상 약식회담이 2년 9개월 만에 열린 점을 부각하며 "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뒤 한일관계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"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성일종 정책위의장도 "문재인 정부가 망쳐놓은 한일관계 정상화에 물꼬가 트였다"고 거들었고요.<br /><br />'외교 참사' 프레임을 씌우는 민주당을 향해선 "문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 우리 언론인이 중국 공안에 폭행당한 게 진정한 외교 참사"였다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민주당은 한일 회담을 '굴욕 외교'로 규정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"구체적 의제조차 확정하지 않았다"며 "일방적 구애로 간신히 마주 앉은 비굴한 모습이었다"고 지적했고요.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48초 환담을 놓고도 전기차 보조금 차별 등 중요한 현안을 하나도 풀어내지 못했다고 박하게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만난 뒤 행사장을 걸어 나오면서 수행들에게 한 발언을 놓고선 대형 외교 사고라고 질타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의원들도 "존재 자체가 리스크인 대통령은 처음"이라거나 '국격 떨어뜨리기 대회'라는 표현을 총동원해 공세를 퍼부었는데요.<br /><br />잠시 후 시작하는 대정부질문에서도 한덕수 국무총리를 상대로 외교 문제를 따져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9월 정기국회 마지막 대정부질문이 진행되죠.<br /><br />오늘은 어떤 내용이 주로 다뤄지는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가 조금 전 본회의를 열고 교육과 사회, 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을 끝으로 19일부터 나흘간 이어진 9월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은 마무리됩니다.<br /><br />여당은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등을 언급하며 '사법 리스크'를 부각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이와 함께 태양광사업 비리 의혹과 월성원전 조기 폐쇄 문제 등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국정과제의 문제점도 따져 물을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국민대 박사 논문 표절 의혹을 집중 추궁하며 반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김 여사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부르겠다며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파업 노동자에 대한 사측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이른바 '노란봉투법'과 여성가족부 폐지 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ellokby@yna.co.kr)<br /><br />#외교참사 #한미환담 #한일회담 #대정부질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