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제무대에서 막말로 대형 외교 사고를 냈다며 대통령의 사과와 외교 라인 교체를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말을 아끼던 국민의힘은 본질과 관계없는 일로 외교 성과를 호도하지 말라며 민주당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김경수 기자! <br /> <br />문제의 발언이 어떻게 나왔고 여야의 반응은 어떤지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해당 발언은 뉴욕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 펀드 재정공약 회의장에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과 환담한 뒤 윤 대통령이 회의장 밖으로 나가면서, 박진 외교부 장관 등 주변에 있던 사람들에게 한 말이 카메라에 담긴 겁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: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.] <br /> <br />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막말 사고를 내 대한민국의 국격을 실추시켰다고 맹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대통령의 공식적인 사과와 외교 안보라인 교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김의겸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: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이 각국의 정상들이 모인 자리에서 시장 바닥에서나 할 법한 이야기를, 그런 용어를 사용했다는 것에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말을 아끼던 국민의힘도 박정하 대변인 이름으로 논평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 발언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, 민주당이 본질과 관계없는 일로 모든 외교적 성과를 호도하고 있다며 한미 정상 간의 신뢰는 굳건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한일 정상회담을 두고는 여야의 평가가 엇갈렸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집권여당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가 망쳐놓은 한일 관계를 정상화하는 물꼬가 트였다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진석 비대위원장은 2년 9개월 만에 열린 한일 정상회담이라며 한일관계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진석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: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한일 관계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. 수년간 경직됐던 양국 관계에 훈풍이 불어오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반면, 더불어민주당은 혹평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홍근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일본 총리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 가까스로 성사된 만남이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강제징용 등 과거사 문제에 전혀 진전이 없었다며 빈손 외교, 비굴 외교라고 비꼬았습니다. <br /> <br />[박홍근 / 더불어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경수 (kimgs8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92218010614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