원-달러 환율, 15.5원 오른 1,409.7원에 마감 <br />美 강력한 ’긴축’ 신호에 강달러 현상 심화 <br />美 달러만 강세…다른 주요 통화는 일제히 약세<br /><br /> <br />미국이 강력한 긴축 의사를 나타내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혼돈 속에 빠져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원-달러 환율은 1,400원을 넘어섰는데,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결국, 1,400원의 벽마저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원-달러 환율은 장이 열리자마자 치솟아 1,400원대로 올라섰고, 장중 한때 1,410원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오름폭을 줄이면서 15.5원 오른 1,409.7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원-달러 환율이 1,400원을 웃돈 건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았던 지난 2009년 3월 이후 13년 6개월 만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또 한 번 0.75%포인트 높이는, 이른바 '자이언트 스텝'을 단행하면서 한층 강한 긴축 신호를 내보낸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. <br /> <br />[염승환 /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: 0.75%p 한 번 더 올릴 것 같고, 11월에. 12월에도 0.5%p. 그래서 아마 올해 말 금리는 4.25%로 마감을 하지 않을까. 그래서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높은 금리 수준이 나오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앞으로도 환율은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 달러를 제외한 나머지 통화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세계 주요 6개 통화를 미국 달러와 비교한 달러 인덱스는 20년 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았습니다. <br /> <br />[이정환 /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: 한국의 기준금리가 미국을 못 쫓아가게 된다면 자본 유출 압력이라든지, 수요와 공급의 요인들에 의해서 환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. 내년까지 이런 상승 압력이 계속 지속해서 발생하지 않겠느냐고 예측합니다.] <br /> <br />주식 시장의 부진도 이어지면서 당국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추경호 /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: 단기간 내 변동성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관리해나가는 한편, 내년 이후의 흐름까지도 염두에 두고 최적의 정책조합을 모색해 나가고자 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미국 긴축에 대응할 정책 수단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아서 금융시장의 불안이 길게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YTN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태현 (chot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92218044815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