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77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1일(현지시간) 뉴욕대가 주최한 '디지털 비전 포럼'에 참석했다. <br /> <br /> 윤 대통령은 포럼 연설을 통해 "우리 모두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넘나들며 자유와 연대, 인권이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"고 강조했다. <br /> <br /> 윤 대통령은 "무엇보다 디지털 기술은 자유를 확대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"며 "디지털 생태계는 특정 계층이 독식해서는 안 되고, 모든 인류의 공익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. 디지털 전환이 디지털 양극화를 심화시켜서도 안 된다"고 말했다. <br /> <br /> 그러면서 "디지털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"며 "정치, 경제, 사회, 문화의 중심부를 관통하는 디지털 변화를 수용하면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디지털 질서가 필요하다"고 강조했다. <br /> <br /> 윤 대통령은 "대한민국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플랫폼은 디지털 기술로 어려운 이웃들을 더 촘촘히 챙기는 새로운 복지의 획기적인 전환이며 민주주의의 새로운 장을 여는 시도"라며 "심화된 디지털 모범국가로서 그 성과를 세계 시민들, 그리고 개발도상국 국민들과 공유하겠다"고 말했다. <br /> <br /> 이날 포럼은 주한미국대사를 지낸 마크 리퍼트 삼성전자 북미법인 부사장이 사회를 맡았다. <br /> <br /> 미국 측에서는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, 버클리 윌리엄 뉴욕대 이사회 의장, 앤드류 해밀턴 뉴욕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. <br /> 관련기사 尹, 바이든과 손 맞잡고 웃었다…뉴욕서 48초 '스탠딩 환담' 尹·기시다, 뉴욕서 30분 약식회담…"한일 관계개선 필요성"<br /><br />홍수민 기자 sumin@joo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103651?cloc=dailymotion</a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