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韓 ‘약식회담’ vs 日 ‘간담’…日 의미 축소 속 “물꼬 텄다” 평가도

2022-09-22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만남 전부터 느껴졌던 정상회담을 둘러싼 한일간의 온도차는 만남 이후까지 이어졌습니다. <br> <br>같은 만남을 두고, 우리는 약식 회담이라고 표현했고, 일본은 비공식적인 간담이라고 표현했습니다. <br> <br>조심조심하는 일본 분위기, 김윤수 기자가 이어갑니다. <br><br>[기자]<br>[김성한 / 국가안보실장] <br>"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2019년 12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약식 회담을 개최했습니다." <br> <br>우리 정부가 약식 회담이라고 표현한데 반해, 일본 정부는 '간담'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. <br> <br>사전에 의제를 정하지 않은 비공식 대화임을 강조한 건데 이미 예견됐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.<br><br>기시다 내각 지지율이 하락세인 가운데 보수 지지층 이탈을 우려해 한국과 거리감을 두겠다는 메시지라는 겁니다.<br> <br>[기미야 다다시 / 도쿄대 교수(한일 관계 전문가)] <br>"지지율이 떨어진 기시다 정권으로서는 (한일 현안에) 아무런 성과 없이 만나는 것에 대한 저항감이 있기 때문입니다." <br><br>현지에서는 "윤 대통령이 더 말을 많이 했다"며 한국이 더 적극적이었다고 강조한 보도도 나왔습니다.<br><br>일각에서는 양국 정상이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 협상 테이블 위에 처음 올린 것만으로도 의미가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.<br> <br>앞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 박진 외교부장관은 민간 기금 활용안 등 민관협의체에서 논의 중인 구체적 해법을 일본 측에 전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일본 정부도 '먼저 해법을 가져오라'는 식의 맞대응을 자제하며 한국을 자극하지 않는 모양새입니다. <br> <br>[마쓰노 히로카즈 / 일본 관방장관] <br>"'간담'을 한국에선 '약식회담'으로 부르는데, 의미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다음 주 도쿄서 열리는 아베 전 총리 국장에 참석하는 한덕수 국무총리도 기시다 총리와의 면담을 조율 중인 가운데 꽉막힌 한·일 관계가 바뀔 지 주목됩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: 장세례<br /><br /><br />김윤수 기자 ys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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