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러 주요 도시 38곳서 “동원 반대”…공항엔 탈출 러시

2022-09-22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"푸틴을 위해 죽을 수는 없다" <br> <br>푸틴 대통령이 우크라이나와의 전쟁을 위해 예비군 동원령까지 내리자 러시아는 대혼란에 빠졌습니다. <br> <br>러시아를 빠져나가려는 사람들로 항공권은 동이 났고, 주요도시에서는 반전시위가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전혜정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[현장음] <br>"전쟁 반대! 전쟁 반대!" <br> <br> 모스크바 도심 한복판에 전쟁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 경찰은 시민들과 대치합니다. <br> <br>[모스크바 시위대] <br>"왜 체포해요? 당신은 러시아의 치욕입니다. 경찰 모욕이라고요!" <br><br>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 30만 명 동원령을 선포한 어제만 주요도시 38곳에서 동시다발 반대 시위가 펼쳐졌습니다. <br> <br> 경찰은 1300여 명을 체포했습니다. <br> <br>[모스크바 시위대] <br>"가장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목숨을 빼앗으려 하고 있어요. 절대 그들에게 아이들의 목숨을 줄 수 없어요. 전쟁 반대!" <br><br> 러시아의 반전단체는 "수많은 러시아인이 전쟁의 고기 분쇄기에 들어갈 것"이라며 "푸틴을 위해 죽을 필요는 없다"고 맹비난했습니다.<br><br> 징집을 피하려는 젊은층을 중심으로 '러시아 탈출 방법'이나 '팔 부러뜨리는 법' 등 온라인에서 검색 횟수가 폭증했고, 튀르키예와 아르메니아 등 모스크바에서 비자 없이 출국할 수 있는 항공편은 줄줄이 매진됐습니다. <br> <br>티켓가격도 평소보다 최대 5배 치솟았습니다. <br> <br>[율리아 / 러시아 시민(세르비아 입국)] <br>"저는 지금 여러분과 인터뷰를 하는데, 이 인터뷰를 정부가 볼 것이라는 점과 우리 국민에게도 무슨 일이 있을지 두렵습니다. 제발 누가 푸틴을 멈춰주세요." <br> <br> 러시아 당국은 채무 상환 유예로 동원 대상자들을 달랬지만 핀란드 등으로 육로 탈출을 시도하는 등 러시아 사회는 패닉에 빠졌습니다. <br> <br> 일각에선 동원을 회피하기 위한 뇌물이 급격히 늘 것이라는 분석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이승헌 <br>영상편집 형새봄<br /><br /><br />전혜정 기자 hy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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