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 핵항모 레이건함 5년만에 부산 입항…북핵 억제 강력 메시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을 필두로 한 항모강습단이 오늘(23일) 부산작전기지에 5년 만에 입항했습니다.<br /><br />한미 해군은 동해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벌이며 북핵 위협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가 부산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부산작전기지.<br /><br />축구장 3배 크기의 거대한 핵 추진 항공모함 '로널드 레이건함'이 부두에서 위용을 뽐냅니다.<br /><br />'힘을 통한 평화(PEACE THROUGHT STRENGTH)'란 슬로건처럼, 레이건함은 각종 항공기 약 90대를 탑재하고 승조원 약 5천명이 탑승할 수 있어 '떠다니는 군사기지'로도 불립니다.<br /><br />레이건함 갑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미 해군은 이번 입항은 계획된 연합훈련의 일환이라며 북핵 억제 관련 질문에 직접적인 언급은 삼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도 한반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을 억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골드 해머 로널드레이건 함장은 "한반도 주변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것은 어떤 도전과 위험 요소가 생기든지 한국을 방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헌신을 보여주는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<br /><br />김경철 해군작전사 해양작전본부장 준장은 "대한민국 방어를 위해 한미연합 전투준비태세를 향상하기 위한 훈련을 준비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미군의 대표적 전략자산 중 하나인 레이건함이 한미 해군 연합훈련을 위해 입항하기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였던 2017년 10월 이후 5년만입니다.<br /><br />최근 북한은 핵무기 사용을 법제화하며 7차 핵실험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러한 상황에서 레이건함의 동해 훈련 참가는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이 실제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해군은 미군 항모강습단과 양국 해군 간 우호 협력을 다지고, 이달 말 동해상에서 연합훈련을 벌일 예정입니다<br /><br />부산작전기지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로널드레이건함 #핵항모 #부산입항 #북핵위협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