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검찰이 오늘 방송통신위원회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. <br> <br>방통위가 지난 정부 때 재승인 심사과정에서 일부 종합편성채널의 점수를 낮게 조작했다는 의혹 관련해서입니다. <br> <br>조민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파란 박스를 든 수사관들이 방송통신위원회가 있는 과천 정부청사 건물을 빠져나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어떤 자료들 확보하셨습니까?)…." "(어떤 곳 압수수색하셨습니까?)…." <br> <br>검찰이 오늘 방송통신위원회 청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. <br> <br>압수수색 대상에는 방송정책국장실과 방송지원정책과 등 재승인과 관련한 부서와 일부 재승인 심사위원의 사무실이 포함됐습니다. <br> <br>검찰이 들여다 보는 건, 지난 2020년 4월에 있었던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과정. <br> <br>이 때 TV조선의 재승인 점수가 원래보다 낮게 조작됐다는 의혹입니다. <br> <br>감사원은 지난 7월 방통위 정기 감사에서, 점수 조작 정황을 발견해 관련 자료를 지난 7일 대검찰청에 넘겼습니다. <br> <br>서울 북부지검이 사건 배당 열흘 만에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> <br>TV조선은 당시 재승인 기준을 넘겼지만, 공정성 항목이 미달돼 조건부 승인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[윤두현 / 국민의힘 의원(지난 8일, 국회)] <br>"재승인·재허가 제도의 존립 근거는 물론 방통위 존재 이유가 위협 받을 대형 사안입니다." <br><br>방통위는 오늘 압수수색에 대해 "심사위원들은 외부간섭 없이 독립적으로 평가했고, 방통위도 평가에 관여하지 않았다"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최혁철 <br>영상편집 : 장세례<br /><br /><br />조민기 기자 minki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