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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란 대통령, 미국서 인터뷰하는데 기자에 스카프 착용 요구

2022-09-23 82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란에서는 연일 반정부 시위가 확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히잡 착용 문제로 체포된 여성이 숨진 일 때문입니다. <br> <br>그런데 이란 대통령은 미국에서 하기로 한 인터뷰에서도 여성 앵커에게 스카프 착용을 요구했습니다.<br> <br>권갑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 노트북을 무릎에 놓고 앉아있는 여성. <br> <br>맞은 편 의자는 비어있습니다. <br> <br> 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 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약속했던 인터뷰 장소에 나타나지 않은 겁니다. <br> <br> 이란 정부 측에서 CNN 앵커이자 국제전문기자인 아만푸어에게 머리 스카프 착용을 요청했지만 아만푸어가 거절했다는 이유입니다. <br><br> 이란계 영국인인 아만푸어는 "이란 내에서 취재할 땐 현지 법률을 따르지만 이란 밖에선 그럴 필요가 없었다"고 설명했습니다. <br> <br>[크리스티안 아만푸어 / CNN 기자] <br>"저는 1995년 이후 모든 이란 대통령을 인터뷰했는데 어느 이란 대통령도, 이란 내이든 외국이든, 저에게 머리 스카프를 쓰라고 요청한 적이 없습니다."<br> <br> 이란의 전직 대통령을 만났을 때는 장소에 맞춰 의상을 입었습니다. <br> <br>[크리스티안 아만푸어 / CNN 기자(지난 1998년 1월, 이란)] <br>"이란과 관련한 미국 시민들의 걱정을 알고 있습니다. 그건 20년간 이란이 보인 입장입니다."<br> <br> 히잡을 안 썼다는 이유로 체포된 여성이 의문사한 사건으로 이란에서 확산되는 시위와 강경 진압에 서방국들은 규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 하지만 UN 총회에서 마이크를 잡은 라이시 대통령은 인권 친화 정권이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[에브라힘 라이시 / 이란 대통령] <br>"이는 (이란이) 인권 옹호의 편에 서 있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줍니다."<br> <br> 이란 경찰의 강경 진압 속에 현재까지 최소 10명이 숨지고 1천 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 사태 확산에 당혹한 이란 당국은 인터넷 접속을 제한하고 언론 통제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갑구 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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