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철 케이블로 다리 무게를 지탱하는 사장교는 케이블이 손상되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로봇을 이용해 케이블 안전성을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진두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장교는 강철 케이블로 교량 상판을 지탱하는 다리입니다. <br /> <br />인천대교와 서해대교가 대표적입니다. <br /> <br />다리 아래를 받치는 기둥을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이고 미관도 뛰어납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상판을 지탱하는 케이블에 손상이 생기면 다리 안전이 바로 위협받는 것 <br /> <br />지난 2018년, 이탈리아의 사장교인 '모란디' 다리가 무너진 것도 케이블 부식이 원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박광연 / 건설기술연구원 연구원 : 이상적으로 만들어진 케이블로 교량을 만든다고 해도 10년 정도가 지나게 되면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고 20년 정도가 지나면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만큼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.] <br /> <br />따라서 케이블의 안전성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 <br /> <br />국내 연구진이 최대 수백m에 달하는 사장교 케이블의 안전성을 손쉽게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케이블을 타고 오르내리는 로봇의 뒤에 자기장 센서가 연결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로봇이 센서를 끌고 이동하면 센서가 케이블 내부를 스캔해 손상 여부를 알려줍니다. <br /> <br />내부 케이블의 모습이 화면에 나타나는데, 군데군데 파여 들어간 부분이 보입니다. <br /> <br />부식이나 충격으로 손상을 입은 곳입니다. <br /> <br />[최지영 / 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: 주기적으로 건강검진 하듯이 간편하게 적은 비용으로 주기적으로 점검해서 어느 부분에 손상이 있는지를 저희가 파악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연구진은 약 1년 정도 센서와 로봇을 안정화하고 진단 프로그램을 고도화하면 바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진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진두 (jd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2092409200363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