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기저기서 '엣취'…가을 불청객 '알레르기 비염' 주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요즘 시도 때도 없는 재채기로 힘든 분들 계시죠.<br /><br />가을 불청객 '알레르기 비염'으로 고통 받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알레르기 비염을 감기나 코로나19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는데, 증상을 잘 살펴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합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는 50대 김모씨는 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먼저 느꼈습니다.<br /><br />눈과 코, 목이 가렵고, 수시로 나오는 재채기에 정신을 차리기 어려울 정도입니다.<br /><br /> "재채기가 한 번 딱 시작이 되면 3~4번 연속돼요. 지하철을 이용할 때 재채기를 하면 연속으로 터지니까 사람들이 자리를 이렇게 옮겨간다든가…"<br /><br />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가루, 서늘하고 건조해지는 날씨 탓에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가을철에 유난히 급증합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가을철에만 300만 명으로 여름철의 2배였고 봄보다도 50만 명 가까이 더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알레르기 비염의 주된 증상으로는 기관지 간지럼증, 콧물, 재채기, 코막힘 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같은 호흡기 질환인 감기나 코로나19와 헷갈리기 쉽지만, 알레르기 비염은 발열이 없고, 증상이 훨씬 더 오래 갑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19나 감기는 열흘 정도 전후로 해서 많이 좋아지게 되거든요.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 항원이 노출되는 한 계속…"<br /><br />알레르기 비염을 방치하면 천식을 일으키거나 악화할 수 있어 증상이 계속되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환경에 노출되지 않는 게 중요한 만큼 어떤 물질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.<br /><br />또 실내 환기를 자주 하고, 미세먼지, 꽃가루 날림이 심한 날엔 외출을 삼가는 것도 비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.<br /><br />#알레르기_비염 #환절기_비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