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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물가가 바꾼 백화점…“중고품 팔아요”

2022-09-24 72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결국은 아껴 쓰는 수밖에 없죠.<br> <br> 안 그래도 온라인에선 남이 쓰다 내놓은 물건, 잘 사서 쓰는 게 유행인 시댄데, 중고 열풍이 오프라인까지 번졌습니다.<br> <br> 유명 백화점 한 층이 통째로 중고 매장이 된 곳도 있습니다.<br> <br> 김승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손님들로 붐비는 주말 오후의 백화점. <br> <br>옷 가게 한 켠에 거대한 옷더미가 쌓여있습니다. <br><br>미국에서 비닐에 싸여 수입된 중고 의류들은 검수와 세탁을 거쳐 이렇게 소비자들에게 판매됩니다.<br><br>이 백화점 4층에서 파는 물건들은 모두 중고 상품.<br><br>정가로 20만 원이 넘는 해외 유명 브랜드 의류을 5만원 대에 팔고, 집에서 잠자고 있는 소비자들의 명품 가방을 매입해 반값 수준에 내놓기도 합니다. <br> <br>가격이 저렴한 건 물론, 버려지는 옷을 되살릴 수 있어 2030 세대에게 특히 인기입니다. <br> <br>[남지현 / 충남 천안시] <br>"새 제품보다 50% 이상은 더 싼 것 같아요. 새 제품 같은데 가격은 훨씬 저렴하니까 한번 사볼까 하는 생각도 들고."<br> <br>[김정은 / 서울 강서구] <br>"중고거래를 함으로써 환경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구나라는 걸 한 번 인식하고 나니까 남이 썼던 물건, 중고라는 것에 대한 (안 좋은)인식이 더 낮아지는 것 같아서." <br><br>의류 뿐 아니라 가전제품과 생활용품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><br>작은 고장이나 흠으로 반품된 제품을 고치고 손질해 저렴하게 판매하는 한 리퍼브샵.<br> <br>재작년보다 매출이 2배 가까이 뛰었습니다. <br> <br>[이형신 / 리퍼브샵 사장] <br>"아시는 분만 입소문으로 조금씩 오시거든요? 그런데 최근에는 (하루에) 100명 정도 오고 있습니다. 싸게 구매하기 위해서 이 멀리까지 걸음 하시는 것 같습니다." <br><br>경기 불황과 가치소비가 맞물리며 중고거래가 중요한 소비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박재덕 강승희 <br>영상편집: 조성빈<br /><br /><br />김승희 기자 sooni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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