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배달 수요가 늘면서 플라스틱으로 만든 일회용품 사용도 급증해, 환경 오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캐나다 정부가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제품을 연말부터 제조하지 않겠다고 밝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장지훈 리포터가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매년 300만 톤이 넘는 플라스틱 폐기물이 쏟아져 나오는 캐나다. <br /> <br />캐나다 정부는 오는 12월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제조와 수입을 금지하고 내년 말부터는 이미 만들어진 플라스틱 제품의 판매도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'플라스틱 폐기물 제로'를 목표로 일회용 플라스틱 제조를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금지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연돼 올해 말부터 시행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쥐스탱 트뤼도 / 캐나다 총리(2019년 6월) : 이르면 2021년부터 해로운 일회용 플라스틱을 금지하고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할 책임을 기업에 지움으로써,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후대에 더 깨끗하고 건강한 미래를 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정부가 지정한 주요 금지 품목에는 비닐봉지와 포장 용기, 포크·나이프, 캔 음료 포장용 고리, 빨대 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대형 마트는 비닐봉지 공급을 중단하고 음료 생산 기업은 포장용 고리를 종이로 바꾸는 등 민간에서도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플라스틱 폐기물 생산을 촉진하는 쇼핑 대신, 가지고 온 용기에 생활용품을 채워갈 수 있는 상점도 인기입니다. <br /> <br />캐나다 에드먼턴의 생활용품 리필 가게. <br /> <br />가져온 용기에 샴푸나 세제를 넣어 갈 수 있고, 플라스틱이 아닌 대나무로 만든 칫솔 같은 친환경 제품도 살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친환경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, 이 가게는 온라인과 배달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메간 / 리필 가게 운영 : 2020년 1월에 사업을 시작했는데, 두 달 뒤에 첫 봉쇄가 시작됐습니다. 그래서 한 달 정도 문을 닫고 배달 서비스를 했죠. 사업이 잘돼서 사람들을 더 고용하고 잘 운영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[샘 / 캐나다 에드먼턴 : 불편한 점이 있다면 제 용기를 들고 와야 한다는 점하고 항상 물건이 다 떨어지진 않았나,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죠. (그럼에도 불구하고) 리필하는 생활에 익숙해지고 있어요.] <br /> <br />하지만 '플라스틱 탈출'에 드는 비용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리필 상품의 가격이 플라스틱 용기에 든 기성품보다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장지훈 (jminlee101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92505583680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