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,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…NSC 긴급회의 "도발 규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오늘(25일)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하며 또다시 무력시위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국가안보실은 NSC 상임위 긴급회의를 열고, 오늘 상황 대응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늘 오전 6시 53분쯤 북한이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합동참모본부는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600km, 고도는 약 60km, 속도는 약 마하 5로 군 당국은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나온 제원으로 보면 북한판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과 유사해, 군 당국도 이에 무게를 두고 분석 중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김승겸 합참의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화상으로 공조회의를 갖고 관련 상황을 공유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미사일 발사 후 정부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합참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도 국가안보실로부터 북한의 발사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.<br /><br />참석자들은 북한이 지난 8일 전술핵 선제사용을 공식화한 핵무력 법제화 이후 처음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사실에 주목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함께 미국 등 우방국과 적극 대응하겠다며, 오는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통해 북한의 도발 무력화 의지를 재확인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선 이번 무력시위가 한미 해상훈련을 의식해, 북한이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이 훈련 참가를 위해 미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'로널드 레이건함'은 지난 금요일,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였던 2017년 이후 약 5년만에 부산에 입항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단거리탄도미사일 #평안북도태천 #한미해상연합훈련 #로널드레이건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