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환율이 1400원을 넘으면서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까 걱정도 많지만요.<br> <br>한편으로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한국 오기 좋은 환경이 됐습니다.<br> <br>똑같은 달러로 더 풍족하게 쓸 수 있게 된 건데요.<br> <br>명동 거리만 봐도 풍경이 달라졌습니다.<br> <br>이솔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명동 거리 곳곳이 외국인들로 북적입니다. <br> <br>노점상에서 길거리 음식을 사 들고, 거리를 누비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. <br> <br>[스토얀 키로브 / 불가리아 관광객] <br>"모든 게 좋아요. 깨끗하고, 사람들도 긍정적이에요. 음식이 맛있어요. 그리고 비싸지 않아서 좋아요." <br><br>[얀네 마코넨 / 핀란드 관광객] <br>"유로화와 비교하면 싼 것 같아요. 환율이 계속 이 수준이라면 다시 또 방문하고 싶어질 것 같아요." <br> <br>상인들도 모처럼의 활기에신이 납니다. <br> <br>[명동 상인] <br>"예전에 비해서 많이 (외국인) 관광객이 늘어난 것 같거든요. 들어오는 손님들도 많고. (하루에) 100명 정도는 오는 것 같은데요." <br><br>경복궁도 형형색색의 한복을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. <br> <br>이들을 한국으로 이끈 건 환율입니다. <br> <br>강 달러 국면에서 원화 가치는 크게 떨어져 1400원을 훌쩍 넘겼습니다. <br> <br>[곤잘로 / 미국인 관광객] <br>"환율이 달러당 1400원 정도더라고요. 물가가 미국보다 더 싼 것 같아요. 특히 비행기 표나 호텔비, 식비, 관광비를 싸게 해결할 수 있으니까 좋은 것 같아요." <br><br>미국인 교환학생도 환율 덕분에 발걸음이 가볍습니다. <br> <br>[킴벌리 알로트 / 미국 단기 교환학생] <br>"10만 원 환전하는데 70달러밖에 안 들었어요. 비교적 저렴하죠. 금전적으로 돌아다니고 구경하기 훨씬 쉬워요." <br><br>지난 8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33만여 명. <br> <br>올해 1월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.<br> <br>치솟는 환율에 산업계 곳곳에서 비명이 터져 나오고 있지만, 국내 관광업에서는 훈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박연수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이솔 기자 2sol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