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SG 누른 김민성 만루포…1위 희망 살린 SSG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연장 승부로까지 이어진 선두 SSG와 2위 LG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웃은 팀은 LG였습니다.<br /><br />대타로 나온 김민성이 역전 그랜드슬램으로 승리를 안겼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9회초 투아웃, SSG에 1대2로 뒤지던 LG가 마지막 기회를 잡았습니다.<br /><br />만원 관중 앞에서 호투하던 투수 노경은이 흔들리는 틈을 타 오지환과 문보경, 이재원에 이어 이영빈까지 네 타자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 2대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간 LG, 10회 박해민의 볼넷을 시작으로 다시 만루 기회를 잡았고, 김민성이 바뀐 투수 김택형의 직구를 받아쳐 역전 그랜드슬램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.<br /><br />문보경을 대신해 대타로 들어온 김민성의 올 시즌 2호 홈런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막바지 중요한 시기에 (홈런이) 나와서 더 좋은 거 같습니다.…마지막 한 경기까지 최선을 다해서 부상 선수 없이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선발 플럿코가 담 증세로 시작부터 교체된 가운데 LG는 투수 11명을 동원하는 총력전 끝에 짜릿한 뒤집기를 연출, 선두 SSG와 경기차를 다시 3경기 반으로 줄였습니다.<br /><br />2회 무사 1·2루, KT 김민혁의 번트를 잡은 NC 투수 더모디의 3루 송구가 빠지자, 3루 주자 강백호가 첫 득점을 신고합니다.<br /><br />조용호의 평범한 외야 뜬공마저 마티니가 놓치면서 김민혁이 한 점을 더 올렸고, 3회엔 포수 박대온의 3루 견제가 다시 3루수가 잡을 수 없는 곳으로 날아가며 실책으로만 3점을 헌납한 NC는 KT에 8점차로 크게 졌습니다.<br /><br />삼성 선발 수아레즈의 강속구를 호쾌한 스윙으로 받아친 KIA 박동원, 솔로포로 0대0의 균형을 깹니다.<br /><br />삼성에 승리한 5위 KIA는 6위 NC와의 격차를 두 경기 반차로 벌리며 5위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#SSG #LG #김민성 #그랜드슬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