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성남FC 의혹' 사실상 재수사…네이버 등 추가 압수수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의 수사 대상을 확대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보완수사를 통해 혐의가 없다고 판단한 네이버와 차병원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로부터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수사 대상을 더욱 확대했습니다.<br /><br />두산건설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은 혐의가 없다는 수사결과를 통보받고도 네이버와 차병원 등 10여곳을 추가 압수수색한 겁니다.<br /><br />특히 서민들의 빚을 갚아주는 주빌리은행도 포함됐는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시 공동은행장이었습니다.<br /><br />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,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두산건설 등으로부터 16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, 이들 기업에 각종 편의를 제공했다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이중 두산건설의 경우 성남FC에 55억원 상당의 후원금을 제공하고 자사 소유의 병원 부지 3천여 평을 상업용지로 용도 변경받아 막대한 이익을 본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네이버의 경우 후원금 39억원을 내고 제2사옥 건축허가를, 차병원은 33억원을 후원하고 옛 분당경찰서 부지 용도변경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, 경찰은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린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최근 두산건설과 성남FC 등 20여곳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네이버와 차병원 등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섬에 따라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처음부터 다시 들여다보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'특수통'인 김영일 평택지청장을 수원지검 2차장 직무대리로 파견한 것도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검찰의 추가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자 야당은 저급한 국면전환 전략이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#성남FC 후원금 의혹 #이재명 #성남시 #네이버 #차병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