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래방·클럽서 '마약파티'…베트남인 무더기 검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외국인 전용 클럽과 노래방 등지에서 마약을 투약한 베트남인들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.<br /><br />외국인 노동자나 유학생들이 대부분이었는데, 상당수는 불법체류자였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남 창원에 있는 한 노래방.<br /><br />로비 한가운데 많은 사람이 모여있습니다.<br /><br />베트남인 20여 명이 마약을 투약하다, 단속나온 경찰에 검거된 겁니다.<br /><br /> "현 시간부로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됩니다."<br /><br />노래방 화장실 등 곳곳에선 단속으로 급하게 숨긴 마약류가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7일에는 부산의 한 외국인 전용 클럽에서도 베트남인 30여 명이 '마약파티'를 벌이다 검거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단속으로 붙잡힌 베트남인은 모두 72명.<br /><br />이 중 5명은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인터넷으로 마약류를 구매한 뒤 소셜네트워크 등을 통해 마약 파티 참가자를 모집했습니다.<br /><br /> "SNS를 이용해 마약파티 참가자를 모집하고, 1차로 식사를 한 뒤 2차로 노래방이나 클럽으로 옮겨갔습니다."<br /><br />이번에 검거된 베트남인들은 외국인 노동자나 유학생들이었으며, 상당수가 불법 체류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 "불법체류자나 관내, 대한민국 자체에서 체류하는 외국인들이 동남아 노동자나 유학생이 굉장히 많은 편이라서. 특히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 관련 업체들이 많고 이분들이 체류하는 중에…"<br /><br />경찰은 마약 판매책 5명을 구속했으며,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검거된 62명을 강제 퇴거 또는 출국 명령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마약을 투약한 외국인을 추가로 특정하는 한편 마약 밀수 경로도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<br /><br />#마약파티 #외국인_클럽 #베트남인 #불법체류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