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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우조선해양, 21년 만에 한화에 통매각…인수가격 2조

2022-09-26 5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대우조선해양,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건조 능력을 과시하던 거대 기업이었죠. <br> <br>하지만 IMF 외환위기 이후 대우그룹 공중분해와 워크아웃 같은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거쳤습니다. <br> <br>그런 대우조선 해양이 21년 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됐습니다.<br> <br>한화그룹이 2조원을 투입해 인수하기로 한 겁니다. <br> <br>한화는 방위산업 분야의 시너지를 인수 명분으로 내세웠습니다.<br> <br>안보겸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산업은행이 한화그룹에 대우조선해양 통매각을 결정했습니다. <br> <br>[강석훈 / 산업은행 회장] <br>"경영 및 재무 역량이 검증된 국내 대기업 계열에게 투자 의향을 타진하였으며 그 결과 한화그룹이 인수 의향을 표명했습니다." <br><br>한화그룹은 2조 원 규모의 대우조선해양 유상증자를 통해 49.3%의 경영권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됐습니다. <br> <br>산업은행은 내일부터 3주에 걸친 경쟁입찰과 최대 6주의 상세 실사를 거쳐 최종 인수자를 결정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1999년 대우그룹 공중분해로 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조선. <br> <br>2001년부터 산업은행 관리 아래 7조 1000억 원의 공적자금을 수혈받으며 21년간 새 주인 찾기를 했지만 번번이 무산된 바 있습니다. <br><br>2008년 산은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6조 원을 써낸 한화를 선정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며 불발됐고 2019년엔 현대중공업과 합병을 추진했지만 유럽연합의 반대로 좌초됐습니다.<br><br>한화그룹 관계자는 "공정한 경쟁을 거쳐 최종 인수자로 선정되면 올해 11월 말쯤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한화그룹은 대우조선을 품게 되면 육해공을 아우르는 통합 방산 구축이 가능하고 에너지 분야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다만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조 7천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올 상반기에도 5696억 원 적자를 냈습니다. <br> <br>또 700% 달하는 부채비율, 여기다 노조의 강한 반대 등 녹록지 않은 대우조선의 경영 환경은 넘어야 할 산으로 평가받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호영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안보겸 기자 abg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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