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부터 야외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전면 해제됐죠. <br> <br>마침 코로나 신규 확진자도 1만 4천여 명으로 11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. <br> <br>많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벗고 상쾌한 가을을 만끽했는데요. <br> <br>버릇이 돼서 계속 쓰겠다는 시민도 적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초등학교 아이들이 야외에서 보물찾기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잔디밭을 뛰어다니며 고사리 손으로 나무 여기저기를 살핍니다. <br> <br>마스크를 벗으니 뛰어도 숨이 안 차고, 친구들과 얘기하기도 좋습니다. <br> <br>[강경준 / 초등학교 2학년] <br>"오늘 마스크를 처음 벗어서 놀이도 많이 하고 기분이 아주 좋고, 시원한 바람을 쐐서 좋아요." <br> <br>입학 후 처음으로 경험하는 대학 축제. <br> <br>캠퍼스는 모처럼 활기를 띄었습니다. <br><br>50인 이상 참석하는 야외 집회나 공연에서 마스크 의무화 조치가 3년 만에 폐지되면서 가능해진 일입니다.<br> <br>[장진혁 / 대학교 2학년] <br>"대학에 와서 '이런 축제를 하는구나'란 걸 처음 알게 됐고, 환상 속에 있었던 대학 축제가 이뤄진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." <br><br>[임강혁 / 대학교 3학년] <br>"워낙 (마스크를) 벗고 싶었던 욕구가 있어서 그런지 벗고 다녀서 홀가분한 마음이 더 큰 것 같아요."<br> <br>어차피 실내에서 또 써야하는데, 굳이 썼다 벗었다 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반론도 있습니다. <br> <br>[김규리 / 대학교 1학년] <br>"마스크를 벗는 게 부끄럽기도 하고, 다른 사람들이 다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저 혼자만 벗고 있기가…" <br><br>방역 당국은 고위험군의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권고된다며 기침하는 요령도 알려줬습니다. <br> <br>[정기석 /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] <br>"기침을 할 때는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. (콜록콜록) 이렇게 좀 아래쪽을 보면서 해주셔야 됩니다." <br><br>언어발달 때문에라도 영유아 먼저 실내 마스크를 벗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성인과 다 같이 마스크를 벗어야 혼선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규락 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권재우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br /><br /><br />황규락 기자 rocku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