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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히잡 불량' 20대 여성 의문사...이란, 반정부 시위로 격화 / YTN

2022-09-26 148 Dailymotion

이란에서 20대 여성이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구금된 지 사흘 만에 숨지자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란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권 퇴진운동으로까지 시위가 발전한 가운데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는 지지 시위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임수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0대 여성의 의문사로 촉발된 이란의 시위가 정권 퇴진 운동으로 변모해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0일째 계속된 시위에서 시민들은 '독재 타도'를 외치며 호메이니 등 이란 종교지도자들의 초상까지 뜯어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 보안군도 시위대에 총격을 가해 최근까지 시위대 40~50명이 숨지고 수천 명이 체포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란 당국은 시위를 취재하는 기자 10여 명을 체포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 진압 과정에서 경찰은 문을 부수고 가정집 안으로 난입하는 등 폭력을 행사해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3일 쿠르드족 22살 마흐사 아미니는 가족과 함께 테헤란에 왔다가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풍속 경찰의 단속에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서에 구금된 아미니는 조사 과정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흘 뒤인 16일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폭력을 쓴 적이 없다며 심장마비 가능성을 주장했으나, 아미니가 경찰에게 맞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가 의문사 규명을 넘어 이란 정권의 자유 억압과 정치탄압, 정권 퇴진 운동으로 변모하자 이란 정권은 관제 시위까지 조직해 맞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과 미국 등에선 이란계를 중심으로 지지 시위도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에서 참가자들은 삭발하거나 머리카락을 자르는 등 이란 시민들과의 연대를 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엘리 파즐라 / 그리스 거주 이란 난민 : 저는 이란의 테러·독재정권을 인정하지 않습니다. 이란에는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언론인이 없어요. 이란 국민을 지지하기 위해 집회에 참가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란 정권이 반정부 시위에 대해 연일 강경 진압을 경고하는 가운데 이란 여성의 사망 시위가 국제적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수근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수근 (sgl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92700253058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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