쌍방울 '뇌물' 이화영 영장심사…"법카 안써" 혐의부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가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오늘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의 구속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뇌물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가 법원의 구속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심문에 앞서 기자들에게 법인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 "한 말씀만 부탁드릴게요."<br /><br /> "오해를 잘 설명할게요."<br /><br />이 대표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1년 3개월간 쌍방울의 사외이사를 지냈고, 이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거쳐 킨텍스 대표이사로 활동 중인데 이 기간 쌍방울의 법인카드로 2억5천여만원을 사용해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이 대표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쌍방울 부회장 B씨의 영장심사도 함께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지역 정가와 법조계에서는 쌍방울 측이 북한 광물채굴권과 옥류관 유치 등 대북 사업권을 노리고 아태평화교류협회를 통해 경기도를 우회 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검찰은 아태협 회장 A씨 등 관계자들을 불러 경기도의 대북사업에 쌍방울로부터 후원받게 된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민간단체인 아태협은 지난 2018년 11월과 이듬해 7월 고양시와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시아·태평양 평화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를 경기도와 공동 주최했는데 행사비용 수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쌍방울 측과의 연관성을 캐고 있는 검찰 수사는 이 대표의 측근인 이화영 대표의 구속 여부가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 대표의 구속여부는 오늘 밤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#이화영 #이재명 #쌍방울 #아태평화교류협회 #수원지법 #검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