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명 숨진 현대아울렛 화재 중대법 검토…"원인 중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전시 유성구에 있는 현대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숨진 7명의 희생자들은 청소 등 용역직 노동자들입니다.<br /><br />고용노동부는 현장에 조사관을 파견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전 현대 아울렛 화재 참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 합동 감식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소방 안전 설비 등이 제대로 작동했는지도 확인이 이뤄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사고로 아울렛 하도급업체 소속 시설 관리나 청소를 담당했던 직원 등 7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.<br /><br />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이 아울렛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인 사업장으로 규모 측면에서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입니다.<br /><br />안전관리가 소홀해서 불이 난 거라면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직접 처벌하는 이 법의 적용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현대백화점 측은 그룹 총수가 사고 당일 사고 현장을 찾아 사과문을 발표하고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 현대 백화점은 이번 사고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할 것입니다. 또한 향후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습니다."<br /><br />고용노동부는 조사관을 파견하고,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감식을 통해 산업재해로 볼 수 있는지 판단이 우선인 상황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할지 여부에 대해선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만약 중대재해처벌법 수사 대상이 되면 유통업계 첫 사례가 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 (goodman@yna.co.kr)<br /><br />#대전 #현대아웃렛 #화재 #현장감식 #중대재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