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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7 정상, 아베 국장 모두 불참…‘힘 빠진 조문외교’

2022-09-27 55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리 측 한덕수 총리를 비롯해 700여 명의 외국 인사와 대사들이 장례식에 참석했습니다만, 생전 아베 총리와 '브로맨스'를 강조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 등 주요 7개국 정상급 인사는 모두 빠졌습니다. <br> <br>기시다 총리가 구상했던 '조문 외교'가 무색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 <br> <br>곽정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엄숙한 분위기 속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흰 국화를 영정 앞에 올립니다. <br> <br>인도 모디 총리도 예를 표합니다. <br><br>하지만 아베 정부 시절 '브로맨스'를 강조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해 카운터파트였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,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.<br> <br>지난 2000년 5월 국장도 아니었던 오부치 게이조 전 총리 장례식에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등 국가 원수들이 대거 참석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. <br> <br>주요 7개국(G7) 정상 중 유일하게 참석 예정이었던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자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'피오나' 피해로 일정을 급히 취소했습니다. <br> <br>[마쓰노 히로카즈 / 일본 관방장관] <br>"캐나다 총리가 방일하지 않고 대표단장이 바뀐 것에 일본 국내 여론(국장 반대)이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은 맞지 않다고 봅니다." <br> <br>조문 외교를 국장의 명분으로 내세웠던 기시다 총리의 구상은 빛을 바랬습니다. <br> <br>해리스 부통령과의 만찬 자리를 제외하면, 해외 조문단과의 접촉면도 부족했습니다. <br><br>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앤서니 알바니스 호주 총리,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각각 회담을 갖기는 했지만, 일본 현지 언론은 10분에서 30분 사이의 짧은 만남이어서 외교적 사안을 깊이 논의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합니다.<br> <br>전체 165억 원의 장례비 가운데 "조문 외교가 중요하다"며 접대비로 60억 원이나 책정했지만, 세금만 쓰고 실리도 놓쳤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: 이혜리<br /><br /><br />곽정아 기자 kwak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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