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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치 티셔츠 입고 총기 난사…러 초교서 최소 17명 사망

2022-09-27 1,53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러시아의 초등학교에서 수업중이던 어린 학생들을 상대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났습니다.<br><br>어린이 11명을 포함해 17명이 무참히 살해됐는데요.<br><br>범인은 나치 문양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있었습니다.<br><br>김재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[현장음]<br>"탕 탕 탕"<br><br>빈 교실에 갑자기 총성이 울리자 교실에 있던 아이들이 겁에 질린 채 몸을 숨깁니다.<br><br>잠시 후 이들은 범인의 눈을 피해 필사적으로 교문 밖으로 뛰쳐나옵니다.<br><br>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학생들을 대피시키고, 소방관들은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합니다.<br><br>평온했던 마을은 하루 아침에 사이렌 소리가 울리는 사건 현장으로 바뀌었습니다.<br><br>러시아 중부 우드무르티야 공화국 주도 이젭스크의 한 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11명을 포함해 최소 17명이<br>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<br>부상자도 24명에 달하는데 이 중 절반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<br>목숨을 구한 학생들도 당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.<br><br>[카티아 스테파노바 / 학생]<br>"책상 밑에 숨어서 조용히 앉아 있었어요. 다들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어요."<br><br>총기를 난사한 범인은 이 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진 34세 남성으로,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 됐습니다.<br><br>범인은 범행에 사용할 권총 2자루와 다량의 탄환 등도 미리 준비했습니다.<br><br>특히 붉은색 나치 문양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채 범행을 저질렀습니다.<br><br>수사 당국은 범인이 네오 파시스트 사상이나 나치 조직과 연관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.<br><br>[아크산데르 브레찰로프 / 우드무르티야 주지사]<br>"나치 상징물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복면을 썼기 때문에, 나치를 숭배했다는 주장들이 있습니다."<br><br>학교에는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><br>우드무르티야 공화국은 29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<br>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김재혁 기자 winkj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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