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8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와 관련해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했는지조차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혜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지게차가 천으로 싸맨 1톤 화물차를 지하주차장에서 끌고 나옵니다. <br> <br>차체는 모두 타 검게 그을린 뼈대만 남았습니다. <br> <br>최초 발화지점인 하역장 인근에 세워져 있던 화물차로 정밀 감식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졌습니다. <br> <br>합동감식반은 두 차례 감식을 통해 스프링클러와 소화전에 연결된 물탱크가 가득 차있는 걸 확인했지만, <br> <br>작동이 제대로 된 건지, 사용 후 다시 채워진 건지는 규명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김항수 / 대전경찰청 과학수사대장] <br>"지하에 있는 스프링클러가 탔기 때문에 눈으로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. 전산이 지금 다운돼 있어요. 압수해서 자료를 분석할 겁니다." <br> <br>소방관들 사이에도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현대아울렛 대전점은 지난 6월 소방점검에서 스프링클러 배관 관련 4건의 불량이 적발돼 시정 조치 명령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> <br>아울렛 측은 지적 사항을 모두 보완했다는 입장이지만, 실제 제대로 시정됐는지도 확인이 필요한 대목입니다. <br> <br>경찰은 오후 들어 현대아울렛 대전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. <br> <br>압수품에는 스프링클러 작동 전자 기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오늘 충남대병원 장례식장에선 화재로 숨진 서른 세살 이모 씨의 발인이 치러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박영래 정승환 <br>영상편집 김민정<br /><br /><br />이혜주 기자 plz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