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원룸 천장 들추니 10만 명분 필로폰…‘던지기’ 방식 유통

2022-09-28 6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해외에서 몰래 들여온 마약을 원룸에 숨겨놓고 유통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화장실 천장에서 뭉치가 발견됐는데, 압수된 마약을 다 합치면 9만 명 넘게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. <br> <br>백승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경찰이 원룸 화장실 천장을 들춥니다. <br> <br>비닐에 겹겹이 싸인 커다란 뭉치들이 나란히 놓여있습니다. <br> <br>포장을 뜯어보니 밀봉된 봉투 여러 개가 들어있고, 안에는 하얀 가루가 가득합니다. <br> <br>모두 필로폰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맞네. 필로폰." <br> <br>경찰이 필로폰 유통 조직이 사용하는 원룸에 들이 닥친 건 지난 7월. <br> <br>내부를 수색하던 경찰은 화장실 천장에서 필로폰 2.4kg을 발견했습니다. <br> <br>또다른 총책이 사용했던 경기도의 원룸에서도 500g을 찾아냈습니다. <br><br>경찰에 압수된 건 모두 2.9kg으로 시가로 97억 원어치, 9만7천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.<br> <br>이들은 동남아시아에서 필로폰을 밀수입한 뒤, SNS에서 구매자를 찾아 약속된 장소에 마약을 두고 가는 속칭 '던지기' 방식으로 마약을 유통해 왔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마약을 밀수입하고 유통한 일당 6명과 이들로부터 마약을 구매한 3명 등 9명을 검거했습니다. <br> <br>이 중 판매총책 3명은 구속됐습니다. <br> <br>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해 월셋집과 모텔방을 전전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남성신 /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1계장] <br>"월세를 한 달치를 다 지급했음에도 불구하고 딱 하루만 있다가 그냥 바로 빼버립니다. 그래서 필로폰을 다 여행용 가방에 캐리어에 넣고 모텔을 다니는 거예요." <br> <br>경찰은 해외로 도주한 2명을 추적하는 한편, 핵심 공급책 1명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홍승택 <br>영상편집: 최창규<br /><br /><br />백승연 기자 bsy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