레고랜드 부지 100년 무상임대…불공정 계약 논란 <br />출자 기관 경영난…내년 11월 2천억 원 부채 만기 <br />출자 기관 최초로 ’중도개발공사’ 기업 회생 신청 <br />법원 관리 속 강원 도유지 41만㎡ 매각 진행<br /><br /> <br />대대적인 빚 줄이기에 나선 강원도가 사상 처음, 출자 기관에 대한 기업 회생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어린이날 개장한 외국계 어린이 테마파크, '춘천 레고랜드'와 관련이 있는데요. <br /> <br />1년 2개월 뒤 갚아야 할 2천억 원 금융권 부채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지 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5월 5일, 어린이날 개장한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. <br /> <br />외국계 테마파크로 유치와 건립 과정에서 불공정 계약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테마파크 부지 100년 무상 임대 등 강원도가 퍼줘도 너무 퍼줬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는 레고랜드 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출자 기업도 만들었습니다. 의암호 중도에 들어서는 테마파크라 '중도개발공사'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테마파크 개발이 지연되며 중도개발공사(GJC)는 시작부터 심각한 경영난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내년 11월 만기 돼 갚아야 할 2천억 원 금융권 대출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중도개발공사가 자력으로 갚을 능력이 없어 지급 보증을 선 강원도가 전액 세금으로 메꿔야 하는 상황. <br /> <br />대대적인 빚 줄이기에 나선 강원도는 출자 기관으로는 사상 처음 중도개발공사에 대해 기업 회생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진태 / 강원도지사 : (금융권) 돈을 이렇게 받아다 쓰고 잘 운영을 하지 못하니까 이제 갚아야 할 빚이 남아 있는 겁니다. 회생 절차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강원도가 보증 채무 부담에서 자동으로 벗어나는 것은 결코 아니고.] <br /> <br />강원도는 기업 회생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법원에서 지정한 새로운 관리자를 통해 자산 매각에 나설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중도개발공사가 소유한 자산은 의암호 일대 강원도유지 41만 ㎡로 추정가는 약 3,700억 원. <br /> <br />하지만 채권단 반발 속에 법원이 기업 회생을 받아들일지, 받아들이더라도 제때 제값을 받고 자산 매각과 빚 청산이 가능할지는 의문인 상황. <br /> <br />무엇보다 불공정 사업 구조와 부실 경영 논란 속 출자기관 법원 회생 신청이라는 대책을 내놓은 자치단체 신용에도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지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지환 (haj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92821134107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