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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프링클러 설치 단 1곳...'사각지대' 적십자 혈액원 / YTN

2022-09-29 132 Dailymotion

노후화된 건물, 외부 충격·오염에도 취약 <br />창틀에서 물 새기도…혈액 관리 ’빨간불’ <br />코로나로 헌혈자 감소…"관리 시설 더 신경 써야"<br /><br /> <br />혈액을 사고파는 행위가 법적으로 금지된 우리나라에선 오직 헌혈을 통해서만 혈액을 구할 수 있죠. <br /> <br />그런데 정작 이렇게 소중한 혈액을 관리하고 병원에 공급하는 혈액원은 시설 노후화가 심각해 각종 사고나 재난에 사실상 무방비로 노출돼있는 거로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스프링클러 같은 화재 대비 시설도 대부분 없다고 하는데, 이유가 뭘까요. <br /> <br />강민경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7월 10일 새벽 1시 40분, 대구경북혈액원에서 난 화재의 불길이 혈액 보관실을 덮쳐 만 팩 가까운 혈액이 폐기처분 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은 지 40년이나 된 데다, 스프링클러 같은 초기 화재 진압 장치도 제대로 갖추지 않아 피해가 컸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알고 보니 전국 대다수 혈액원이 이런 재난 상황에 제대로 대처할 수 없는 실정이란 게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대한적십자사가 관리하는 전국 15곳 혈액원 가운데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곳은 2년 전 지어진 경기혈액원 단 한 곳. <br /> <br />혈액원은 대학병원 등과 달리 소방법상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대부분 스프링클러 없는 저층 건물로 만들어진 겁니다. <br /> <br />건물 노후화 문제도 심각합니다. <br /> <br />오래된 건물일수록 지진과 같은 외부 재난 상황에 취약한데, 상당수 혈액원은 지은 지 30년이 넘었고 부산의 경우엔 50년이 다 되어가는 건물에서 혈액을 관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상을 확인하기 위해 YTN 취재진이 직접 혈액원 가운데 한 곳을 찾아가 봤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있는 이곳은 1990년 설립된 서울 남부혈액원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곳곳에 소화기를 비치해놓긴 했지만 건축 때부터 들어가야 할 스프링클러는 보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화재뿐 아니라 외부 충격이나 오염 등에도 취약한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창틀 곳곳에서 물이 새고, 혈액 장비 일부는 고무관이 찢어진 채 방치되는 등 깨끗하게 관리하기 쉽지 않은 구조란 걸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역시 예산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혈액원만을 위한 예산 항목이 없고 복지부가 필요한 경비를 그때그때 보조해주다 보니 시설 전반을 보수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이광준 / 서울남부혈액원 총무팀장 : 시설 자체가 최신화를 통해 가장 안전하게 (혈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민경 (kmk02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93005145540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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