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의 '쌍 소행성 궤도수정 실험' 우주선이 인류의 첫 소행성 방어 실험을 위해 목표 소행성 '다이모르포스'에 정면 충돌할 때 허블 우주망원경과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각각 포착한 이미지가 30일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항공우주국에 따르면 가시광과 적외선으로 허블과 웹 망원경이 각각 포착한 이미지 자료는 서로 결합해 다이모르포스 표면의 특성과 충돌에 따른 분출물 양, 분출 속도 등을 파악하는 데 활용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차세대 망원경으로 주목받고 있는 웹 망원경이 허블 망원경과 하나의 천체를 동시에 관측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궤도수정 우주선은 지난 27일 지구에서 약 1천100만㎞ 떨어진 곳에서 '운동충격체'가 돼 지름 160m의 다이모르포스에 초속 6.1㎞로 충돌했으며, 충돌 충격으로 다이모르포스가 모체인 '디디모스'를 도는 공전 주기가 바뀌는지를 확인하는 실험이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웹 망원경은 근적외선카메라로 충돌 전후 5시간에 걸쳐 다이모르포스를 관측하며 10장의 이미지를 촬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이미지에는 작은 천체에서 분출물이 사방으로 뻗어 나가는 것이 붉은색으로 포착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관측팀은 다이모르포스가 움직이는 속도가 웹 망원경에 설정된 관측 한계 속도보다 3배나 빨라 소행성을 추적 관측할 방법을 새로 마련하고 시험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. <br /> <br />허블 망원경도 충돌 이전과 충돌 이후 '광역카메라 3'으로 포착한 가시광 이미지 45장을 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허블 이미지에는 다이모르포스에서 충돌 이후 분출물이 날아오르면서 광선이 뻗어 나가는 장면이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과학자들은 허블 이미지에서 디디모스 쌍소행성의 광도가 우주선 충돌로 3배로 증가했으며 충돌 8시간 뒤에도 유지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허블 망원경은 앞으로 3주에 걸쳐 10차례 더 디디모스 쌍소행성을 관측할 예정인데, 분출물 확산부터 소멸에 이르는 과정을 좀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수근 (sgl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93016351764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