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다음 달 4일부터 열리는 국정감사 증인채택을 놓고도 여야는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김건희 여사를 부르겠다,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은 물론 이재명 대표까지 부르겠다며 맞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민주당이 국회 교육위에서 논문 표절 의혹을 이유로 김건희 여사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부르겠다고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영호 / 더불어민주당 의원]<br />"논문 표절과 허위 이력 문제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. 교육위 국감을 김건희·국민대 국감으로 가져갈 수밖에 없는…"<br /><br />[민형배 / 무소속 의원]<br />"지도교수가 됐든 국민대 이사장이 됐든 김건희 여사가 됐든 꼭 증인으로 불러서 확인을 하고 가야 된다."<br /> <br />민주당은 법사위에서도 주가조작 의혹을 이유로 김건희 여사 증인 채택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[정경희 / 국민의힘 의원]<br />"김건희씨 논문 하나가 블랙홀도 아니고 그것이 핵심이 돼야 된다는 말에 저는 절대로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."<br /><br />그러면서 '이재명 증인' 카드로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정무위 국민의힘 관계자는 "쌍방울 유착 의혹과 관련해 증인으로 이재명 대표를 검토하고 있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국토교통위에서는 대장동 특혜 의혹을 겨냥해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와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이한성 씨 등을 증인으로 부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와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도 겨냥했습니다.<br /><br />[신원식 / 국민의힘 의원(어제)]<br />"국민적 의혹을 규명하는 데는 성역이 따로 없습니다. 전직 대통령이라고 예외가 아닙니다."<br /><br />증인 채택 가능성은 낮지만 김건희 여사와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여야간 증인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.<br /><br />영상취재 : 김기태 김찬우<br />영상편집 : 박형기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