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시장에서 지갑을 훔치던 소매치기범이 사복 경찰관에게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정작 피해자들은 너무 빠른 범행에 지갑을 분실한 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모자를 쓴 남성이 시장 거리를 서성입니다. <br> <br>앞에 있는 손님이 물건을 고르고 흥정하느라 한눈을 파는 사이, 손수레를 검은 봉지로 슬쩍 가린뒤 손을 집어넣어 물건을 훔칩니다. <br> <br>10초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범행을 마친 남성은 유유히 현장을 벗어납니다. <br> <br>60대 남성 A 씨는 손수레 형태의 장바구니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. <br> <br>확인된 범행만 3차례. <br> <br>경찰은 CCTV를 통해 A씨 인상착의를 확인했고, 사복 경찰관을 투입해 잠복 끝에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6월 10일, 6월 19일, 어저께(지난 25일) 총 이번 주하고 며칠 포함해서, 조금 전에도 시도하는 거 영상 촬영됐고요, 소매치기 관련 긴급체포 합니다." <br> <br>피해자 대부분은 장을 보다가 지갑을 잃어버린 줄 알고 분실신고를 했고, 소매치기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[심재호 / 부산부전지구대 경사] <br>"현장 CCTV를 분석하니까. 어르신들이 장 보는 틈을 이용해서, 검은 봉투를 가리고 훔쳤습니다." <br><br>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이재근<br /><br /><br />배영진 기자 ica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