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'계곡 살인' 사건의 이은해와 공범 조현수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이은해가 "남편이라는 꼬리표를 붙여 착취하고 잔악한 범행을 저질렀다"고 지적했는데요. <br><br>이은해는 끝까지 살인 혐의를 부인했습니다. <br> <br>김예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수영을 못하는 남편을 계곡물로 뛰어들게 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은해와 조현수. <br> <br>[이은해 / 살인 피고인] <br>"쟤(피해자)가 뜨는 게 신기하지 않아? 쟤 어떻게 뜨냐?" <br><br>검찰이 사건 발생 3년 3개월 만에 이들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. <br><br>검찰은 "이들이 거액의 생명보험금을 노리고 한탕주의에 빠져 피해자를 살해했다"며 "사회에서 영구 격리해야 한다"고 구형 이유를 밝혔습니다.<br><br>이어 "피해자에게 남편이라는 꼬리표를 붙여 착취하다가 잔악한 범행을 저질렀다"고도 했습니다.<br><br>이은해는 최후진술에서 "못난 과거 행실로 하루하루가 지옥이었다"면서도 "오빠(남편)를 사랑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"제 아이를 자신의 아이처럼 생각해준 오빠(남편)를 절대 죽이지 않았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> <br>이은해는 검찰의 강압 수사로 거짓 진술을 했다고도 했습니다. <br> <br>반면 검찰은 이은해와 조현수가 구치소 안에서도 쪽지를 주고받으며 입을 맞췄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유족 측은 분노했습니다. <br> <br>[피해자 매형] <br>"억지 주장하는 내용과 논리. 오늘 마지막까지, 검찰 구형 전까지 현재까지도 반성하는 내용은 없고." <br><br>이은해와 조현수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 달 27일 열립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임채언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김예지 기자 yeji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