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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남FC 전 대표 “한겨울 복도에 책상…영업으로 구할 액수 아냐”

2022-09-30 25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성남FC 후원금 의혹 속보인데요. <br> <br>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의 역할에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성남FC와 관련해 어떤 직함도 없었는데도, 직원들 인사를 좌지우지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당시 성남FC 대표 이야기 들어보시죠. <br> <br>박건영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2015년 1월 성남FC 대표로 취임한 곽선우 변호사. <br> <br>사무실로 <br>출근했는데 일부 직원들이 추운 복도에 책상을 놓고 일하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성남FC의 전신 성남일화 축구단 시절부터 재직한 직원들이었습니다. <br> <br>[곽선우 / 전 성남FC 대표] <br>"밖에서 복도에 책상을 두고 성남일화 직원들을 거기서 근무를 시켰어요. 추운데." <br> <br>곽 대표는 실력있는 직원들을 계속 두자고 했지만,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의 생각은 달랐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[곽선우 / 전 성남FC 대표] <br>"성남일화 색깔을 빼야 성남FC가 제대로 된 시민구단을 이렇게 새로 사람들을 뽑아서 시작할 수 있다. 이런 취지였던 것 같아요." <br><br>이들이 떠난 자리는 새 직원으로 채워졌는데 곽 대표의 수행비서로 들어 온 이모 씨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수행비서가 필요 없다고 했지만 과장급 보직이 주어졌습니다. <br> <br>[곽선우 / 전 성남FC 대표] <br>"어떤 경위로 들어왔는지 잘 모르겠어요. 어느 날 갑자기 입사했으니까. 나중에 제가 수행비서 필요 없다고 그러니까 마케팅으로." <br> <br>이 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시장 선거 운동원이었던 체육계 인사의 조카였습니다. <br> <br>곽 전 대표는 수십억 대 후원금도 성남FC 자체 영업력으로 모을 수 있는 돈이 아니었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곽선우 / 전 성남FC 대표] <br>"몇 천만 원 받기도 쉽지 않은데. 그 금액 자체가 사실 저희 독자적인 영업으로 받을 수 있는 그런 금액이 아닌거죠." <br> <br>후원금 유치 등은 사실상 구단주 역할을 했던 정진상 실장이 맡았다는 게 곽 전 대표의 주장입니다. <br> <br>곽 전 대표는 이 같은 내용을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에 진술했습니다. <br> <br>한편 검찰은 오늘 성남FC에 50억 원을 후원한 두산건설 전 대표와 이 과정에 관여한 성남시 전략추진팀장을 특가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한효준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><br>※채널A의 곽선우 전 성남FC 대표 인터뷰 보도 이후,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측은 "정치 편향된 사람의 확증편향 주장일 뿐"이라며 "사실무근"이라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.<br /><br /><br />박건영 기자 chang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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