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다음달부터 생활비 부담 더 커지게 됐습니다. <br> <br>오를 줄 알았지만 예상보다 폭이 큰데요. <br> <br>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동시에 오르는데, 4인 가구 기준으로 매달 7670원이 오릅니다. <br> <br>올해만 전기요금 3번, 가스요금 4번 연달아 오르고 있는데요. <br> <br>에너지 대란을 불러온 우크라이나 사태도 그렇고 고환율도 그렇고, 여기가 끝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가스 전기 사용이 많은 자영업자들, 추운 겨울 앞두고 걱정이 태산입니다. <br> <br>안건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내일부터 전기요금이 1킬로와트시당 7.4원 오릅니다. <br> <br>한전이 원래 예고한 인상분보다 2.5원 더 인상됐습니다. <br> <br>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도시가스 요금도 내일부터 15~17%가량 오릅니다. <br> <br>이미 확정된 메가줄당 0.4원에 2.4원 더 올려 메가줄당 2.7원이 인상되는 겁니다. <br><br>당장 다음 달부터 서울 사는 4인 가구는 얼마를 더 내야 할까. <br> <br>전기요금은 평균적으로 2270원, 가스 요금은 5400원, 모두 7670원을 다달이 추가로 부담해야 합니다.<br> <br>유례없는 인플레이션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, 고공비행하는 환율까지 전기와 가스 요금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. <br> <br>하지만 추운 겨울을 앞두고 예상보다 인상 폭이 큽니다. <br> <br>정부는 지금 할 수 있는 건 절약뿐이라며 올겨울 에너지 사용량의 10% 절감을 호소합니다. <br> <br>[추경호/경제부총리] <br>"전국민적인 에너지 절약 노력과 함께 에너지 다소비 구조에서 에너지 효율적 경제구조로 체질개선도 병행해야 할 것입니다." <br> <br>하지만 고삐 풀린 물가에 공공요금까지 석 달 만에 줄인상 되면서 자영업자는 큰 시름에 빠졌습니다. <br> <br>[박소령/PC방 운영] <br>"올여름에 평균 20~30만 원 정도 (전기) 요금이 올랐더라고요. 여기서 더 오른다니 걱정이 많이 됩니다." <br> <br>[정규형/식당 운영] <br>"식재료가 전반적으로 15~20% 오른 것 같아요. 전기료 등 공과금에서 지출이 계속 커지면 가격을 안 올릴 수가 없어요." <br><br>정부는 전기와 가스요금 인상이 전체 소비자물가를 0.3%포인트 밀어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5%대로 꺾였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분기에 다시 6%대를 뚫고 요동칠 수 있단 우려도 있습니다.<br> <br>내년에도 전기와 가스 요금이 계속 오를 수밖에 없어 경제 혹한기는 이제 시작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김기범 <br>영상편집: 유하영<br /><br /><br />안건우 기자 srv1954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