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강원도 평창이 거대한 전시 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. <br /> <br />방치된 공간을 예술 전시장으로 활용하는 강원 국제예술제가 열린 건데요. <br /> <br />도시를 옮겨가며 열리는 강원 트리엔날레를 홍성욱 기자가 소개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천년고찰, 오대산 월정사. <br /> <br />고즈넉한 경내에 대형 그라피티가 전시됐습니다. <br /> <br />구층석탑 보수 현장 외벽이 전시장으로 꾸며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늘을 나는 듯 공중에 떠 있는 작품들. <br /> <br />보는 각도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습니다. <br /> <br />돌조각 하나하나에 힘찬 백두대간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[권용택/참여 작가 : 산맥에 살았던 사람들, 그곳의 생태, 이런 모든 것을 아우르게 작품에 넣으려고 노력을 했죠.] <br /> <br />기와지붕 추녀마루에 놓여 악귀를 막는 '잡상' <br /> <br />이번엔 전시장을 지킵니다. <br /> <br />살아 움직이는 듯한 조형물부터, 죽은 나무를 모아 생태 구조를 표현한 작품까지. <br /> <br />164명 작가가 한데 모여 작품 250여 점을 선보이는 강원 작가 트리엔날레가 개막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시 한 곳에서 3년간 진행돼 트리엔날레라고 불리는 강원 예술축제는 지난해까지 홍천에서, 그리고 올해는 이곳 평창으로 무대를 옮겼습니다. 올해 주제는 '사공보다 많은 산'입니다. <br /> <br />작가와 주민, 관람객들이 각각의 이야기를 담은 배로 스스로 산이 되는 과정을 담아 예술로 승화시키자는 의미입니다. <br /> <br />전시회는 폐교나 군사시설 등 다양한 유휴 공간을 예술 전시장으로 꾸미는 참여형 시각 예술 축제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19와 따뜻해진 날씨로 3년간 열리지 못한 평창 송어 축제장을 중심으로 월정사와 지역 전통시장까지 전시장으로 사용합니다. <br /> <br />[최 선/'사공보다 많은 산' 코디네이터 : 지역색에 기반을 둬 밀착되려고 해서 평창이라는 지역과 예술을 함께 느끼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, 고원도시 평창을 개성 있는 작품들로 수놓은 강원 트리엔날레. <br /> <br />관람은 무료로 매주 화요일, 수요일을 제외하고 다음 달 7일까지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100105585001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